서초구,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9-11-06 21:05

서울 서초구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9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초구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 6월 환경부 주관 환경보전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어 디자인대상 대통령상까지 받으면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며 가장 미관이 좋은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서초 공공디자인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등 디자인정책 인프라 구축, 공공디자인 선도,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전국 확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으로는 ‘서리풀(서초의 옛 이름)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횡단보도 앞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은 우산 모양의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정부의 ‘그늘막 설치 관리 지침’의 모델이 됐으며, 전국의 도시디자인의 풍경을 바꿨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조은희(사진) 구청장이 ‘주민 생활에 녹아들고, 서초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을 목표로 도시디자인 행정을 강화한데 따른 결실이다. 조 구청장은 6일 “앞으로도 모든 정책, 사업마다 ‘서초만의 철학’이 담긴 디자인 행정으로 주민들이 서초에 사는 자부심과 행복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