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9000억 규모 금융 지원

입력 2019-10-30 20:26
‘LG스타트업 테크 페어’에서 박일평 LG전자 CTO 등이 웨어러블 촉각 수트를 체험해보고 있다. LG 제공

LG가 국내외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고 기술개발(R&D)을 돕는 등 상생 발전에 힘쓰고 있다.

LG는 총 9114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 협력사의 공장 자동화, 경영 인프라 구축,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돕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 ‘협력사 지원 추진 전담조직’도 꾸렸다. 기술 전문가를 상시 지원하고, 협력사 임직원들이 LG제조기술대학 교육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 자금 지원, 신기술·신공법 적용한 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 방안으로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 신사업의 강건한 공급망 관리 구축, 품질·납기 준수, 안전·정도경영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에너지 효율개선이 어려운 중소협력사를 위해 매년 40억원 규모의 그린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LG전자와 함께 ‘LG소셜 캠퍼스’를 마련해 지속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 창업·벤처기업을 선정해 자금지원,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 등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U+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개소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중소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40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교류 행사인 ‘LG 스타트업테크페어’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