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VR·AR 거점센터 개소… 제작·실증까지 원스톱 지원

입력 2019-09-26 19:52

경남도와 창원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마산회원구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VR·AR(가상·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남 VR·AR제작거점센터’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전용면적 742.2㎡ 규모로 홍보관과 가상현실 체험존, 교육실, 제작지원실, 비즈니스라운지, 회의실, 테스트베드 등을 갖췄다. VR·AR 디스플레이 기기 15종 38개를 구비해 관련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기업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또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에 맞춰 센터에 5G망을 구축해 도내 ICT 기업들이 5G기술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 제조업 융합 VR·AR 콘텐츠 제작 및 실증, 마케팅 지원, 인력양성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과 11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하이테크 페어(CHTF) 등 국내·외 전시행사에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제조업과 VR·AR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 및 부가가치 창출이 목적으로 2020년까지 총 사업비 59억3000만원(국비 39억3000만원, 도비 10억원, 창원시비 10억원)가 투입된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 VR·AR제작지원센터는 도내 주력산업인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을 창출하는 미래 선도 기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