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자녀 1600명 초대 등 ‘행복 지수 높이기’ 주력

입력 2019-09-26 21:57
대한항공 패밀리데이에 참석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테마파크로 변한 격납고에서 항공기 등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대한항공이 직원들의 행복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 ‘행복 지수 높이기’에 전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점심시간 자율선택제, 노타이 정착, 사무용 기기 전면 교체 등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최근 근무 복장 전면 자율화 제도를 도입하는 파격을 선보인데 이어 직원 자녀 1600여 명을 회사로 초대해 엄마·아빠가 일하는 회사를 소개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임직원들의 행복 지수 높이기에 적극적인 이유는 회사와 직원과의 소통 접점 확대를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기업 경영에 있어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더욱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패밀리데이’ 행사는 근래 보기 드문 잔치 한마당이었다. 1600여명의 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처음 기획된 패밀리데이에서 격납고는 항공기와 페이스 페인팅, 미니올림픽, 포토존 등이 완비된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도 직원 행복지수와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 다양한 파격으로 회사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