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사회공헌 ‘소리찾기 홈커밍데이’ 17년째

입력 2019-09-26 21:11
KT의 도움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한 아이들과 황창규(왼쪽 다섯 번째)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지난 6일 연세대동문회관에서 소리찾기를 통해 그동안 소리를 선물 받은 이들과 그 가족을 초청해 ‘KT 소리찾기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KT 소리찾기는 2003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온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홈커밍데이에는 황창규 KT 회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채성원 대한이과학회장, 그리고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동현 선수 등 그간 소리찾기를 통해 소리를 선물 받은 이들과 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7년 소리찾기 활동의 역사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인공와우 수술 후 KT꿈품교실에서 받은 미술 수업을 통해 생활미술학과로 진학해 꿈을 이루게 된 장수빈씨의 감동스토리 발표, 수술과 재활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된 김동현 선수의 희망 메시지 강연, 청각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팀 ‘사랑의 달팽이’의 축하 공연과 KT꿈품교실 참여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전과 합창 발표 등 등으로 KT 소리찾기 17년의 의미를 전했다.

KT는 2003년부터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소리이비인후과와 협력했다. 연세의료원과는 2010년부터 소리찾기 사업 협약을 맺고, 인공와우 수술 외 인공중이, 뇌간이식 등 선구적 수술을 지원했다. 2012년 KT-세브란스 꿈품교실을 열어 청각 재활훈련이 중요한 난청 아이들에게 국내 최초로 소그룹 청각 언어 재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청각장애아동들에게도 소리를 선물하기 위해 2018년 캄보디아 최초로 인공와우 수술을 하고, 2019년 캄보디아 국립의료원 프리엉동 병원에 KT꿈품교실 2호점도 개소하여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