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해외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초급기능인력을 현지인 대상으로 자체 교육해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
포스코건설은 16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해 1기 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해외 현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건설 관련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한 다음 현지 사업장에 채용을 알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현지 지역사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영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센터에서는 2주 동안 전기, 설비, 조적(組積), 용접, 안전 분야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1기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100명의 초급기능인력을 양성한다.
교육 수료생들을 포스코건설이 자카르타에서 시공 중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현장 협력회사에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시민활동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