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한 장의 사진에 숨겨진 큰 울림

입력 2019-09-07 04:09

사진기자인 저자가 소개하는 근사한 사진들이 담겨 있는데, 적지 않은 울림을 선사하는 글까지 만날 수 있다. 사진에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를 발견하는 데서 세계의 여러 징후를 읽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문자는 사후에 기록되지만, 사진은 “그 순간은 그 순간에 포착한다”는 평범한 진실에 담긴 속뜻을 되새기게 해주는 신간이다. 398쪽,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