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9월 12~29일 ‘가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올해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에는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국내여행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
가을 여행주간에는 캠핑차를 타고 국내 보석 같은 장소들을 찾아 떠나는 ‘캠핑클럽’과의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출연진이 촬영한 사진과 캠핑클럽 촬영 시 포착된 아름다운 국내 전경 사진을 전시하는 ‘캠핑클럽 사진전’이 지난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관광공사 서울센터 야외광장과 2층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는 지난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나만의 캠핑클럽’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여행주간이 추천하는 캠핑 여행지를 확인한 뒤 가고 싶은 여행지와 하고 싶은 활동을 적으면 응모가 완료된다. 1등 3명에게는 ‘캠핑클럽’ 캠핑차로 직접 캠핑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2019년 추천 여행 유형은 ‘마을’로, 봄에 이어 가을에도 가기 좋은 마을을 소개한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하는 마을 여행지 20곳 등이 소개된다. 참가하려면 9월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 신청서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도, 충남, 전북, 경남 등 8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과 2018년 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대전, 강원도 2개 지역에서 각 2개씩, 대표 프로그램 20개를 마련했다.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행주간 홍보물을 제보하는 ‘찾아라 여행주간’ 이벤트는 지난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여행주간 기간 국내여행에 참여한 사진을 인증하는 ‘떠나자 여행주간’ 이벤트는 9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휴가 결재를 못 받아서 가을 여행을 가기 어렵다면 휴가문화개선 캠페인 ‘유휴어택’ 3차(9월 1일까지) 참여를 권장한다. 여행주간 누리소통망 이벤트 게시글에 유휴캠페인 응원글과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댓글을 남기면 휴가 결재를 도와주는 ‘유휴응원단’이 찾아간다.
민간 부문에서는 ‘야놀자’ ‘신라스테이’ ‘카모아’가 참여한다. ‘야놀자’는 지역 대표프로그램 진행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숙박과 여가(레저) 활동을, ‘신라스테이’는 11개 지점에서 객실과 신라스테이 곰인형 기획상품(패키지)을 9월 29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카모아’는 지난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울릉도 및 제주도 렌터카를 할인하고, 울릉도 관광지 추가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와 20여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추석 연휴(9월 12~15일)에는 4대 궁 및 종묘, 조선왕릉 무료 개방과 국립과학관 할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가위 행사 등이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캠핑장, 국립생태원 등의 할인 혜택,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의 농산어촌 여행 관련 행사 등 국민들이 가을 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혜택도 이어진다.
국민들이 여행주간에 즐길 수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여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 종로 한복 축제, 대구 도동서원 유네스코 등재 음악회, 경기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생태체험 축제를 포함한 250여 개 축제와 행사 정보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종합 제공한다.
관광협회중앙회는 국민들이 여행 분위기를 체감하고, 풍성한 가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전국의 교통, 숙박, 식당, 여행사 등 관광 관련 업체 1700여 곳에서 위생 앞치마, 손수건 등의 여행주간 기념품을 배포한다. 또 국내여행을 여행자와 지역민의 교류와 상생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여행자와 관광 분야 종사자의 악수사진을 올리면 경품을 지급하는 ‘사람과 사람’ 행사도 지속 추진한다.
여행주간 동안 위법·부당행위, 불친절 행위 등 관광불편사항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누리집, 전자우편, 전화(1330), 팩스, 엽서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광역자치단체 및 일부 기초자치단체의 관광불편신고센터에도 유선으로 신고할 수 있다.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국내여행은 여행자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이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여가생활”이라고 말했다.
가을 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신 소식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과 누리소통망인 페이스북(travelweek.kto), 인스타그램(travelweek.kt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