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기흥·내년 상반기 부산에 이케아 3·4호 점포 열것”

입력 2019-08-21 19:22

“고객의 접근성, 편의성, 지속가능성이 이케아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프레드릭 요한손(사진)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요한손 대표는 이날 2019 회계연도(2018년 8월~2019년 7월) 실적과 내년도 판매 전략을 발표하면서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기흥과 부산에 3, 4호 점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기흥점은 12월 12일, 동부산점은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처음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4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요한손 대표는 “광명점과 고양점의 방문객 감소는 이커머스를 통한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가구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이 주춤하지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지속가능성을 이루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요한손 대표는 “도심에서도 이케아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시형 접점 매장을 다음 회계연도에 한국에서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가 2020 회계연도에 진행할 브랜드 캠페인은 ‘일·삶·잠의 균형’을 목표로 ‘깨워요, 멋진날!’을 잡았다. 요한손 대표는 “삶의 질을 높여줄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라며 “사람들이 각자에게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들고 상쾌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