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서로를 불행하게 해… 더불어 살 지혜 필요”

입력 2019-08-13 00:07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11일 ‘광복 74주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연은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에 결박되었다가 나라를 되찾은 날”이라며 “한국교회가 민족의 등불이 되어 독립, 자주, 국권 회복 운동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 전쟁 선포를 규탄하며 “전쟁은 서로를 불행하게 할 뿐임을 알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되, 싸우지 않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정쟁을 멈추고 열심히 땀 흘리는 경제 산업 현장에 힘과 지지를 보내며 함께 고통을 감내해야 온 국민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