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인재 양성을 위해 19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지주는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조감도) 재건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 시설로 오산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공사는 2년 동안 진행해 2021년 9월 새로 개원할 계획이다.
새로 지어지는 오산캠퍼스는 5만6833㎡(1만7192평)로 기존 연수원보다 4배가량 넓다. 488명이 합숙하면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을 대거 배치하기로 했다.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시켜보는 ‘메이크 룸(Make Room)과 ‘VR 게임룸’ 등으로 꾸며진다.
롯데인재개발원은 롯데의 국내외 사업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93년 1월 ‘롯데중앙연수원’으로 시작된 곳이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장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