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글로벌 창업기획사 ‘플러그 앤드 플레이’와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KB스타터스) 기업의 세계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미국 핀테크 업체 페이팔과 파일 공유서비스 업체 드롭박스 등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전 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두고 300개에 달하는 대기업, 1100여개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B금융지주 지원을 받고 있는 KB스타터스 기업들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의 육성 프로그램에 추천된 스타트업은 다른 글로벌 기업과 기술을 제휴할 수 있다.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 유치도 받을 수 있다.
KB금융지주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파트너(Anchor Member)’ 자격도 확보했다. 파트너가 되면 실리콘밸리의 주요 스타트업 현황을 보고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윤종규(왼쪽)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제휴로 KB스타터스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