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대 사업군이 진출해 생활문화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CJ그룹은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공유 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을 위한 각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내는 모델을 제시해 CJ그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베트남에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그룹은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이용해 베트남의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7~13일 베트남 라오카이에서 ‘CJ 베트남 전국 청소년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베트남 최초로 해외 기업이 내셔널 타이틀을 보유한 태권도 대회다.
CJ그룹은 앞서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남자 국가대표팀으로 후원을 확대해 베트남을 태권도 신흥 강국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최근 베트남 태권도 인구는 약 342만 명으로 일본 가라데, 유도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기인 ‘베베보타오’와 베트남 전통 무술 ‘버꼬쭈엔’을 제치고 격투 개인종목 국민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CJ푸드빌은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에 ‘CJ제과제빵학과’를 열었다. CJ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은 6개월간 뚜레쥬르 제과제빵 기술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익히고 베이커리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뚜레쥬르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이전한 베이커리숍 ‘행복베이커리’를 CJ제과제빵학과가 위치한 빈 인근에 오픈했다. 행복베이커리는 베트남 CJ제과제빵학과 졸업생을 채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