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애인전문여행사인 에바다여행사 설립감사예배가 지난 21일 전남 목포시 삼각로 에바다농아교회(정휘준 목사)에서 열렸다(사진). 에바다여행사는 한국교회의 헌금과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며 장애인들에게 저렴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금은 장애인 교회와 선교단체 등에 후원한다.
에바다여행사 대표는 정휘준(56) 목사다. 그는 고등학생 때 불의의 사고로 2급 청각장애인이 됐다. 이후 목회자의 길을 선택해 수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청각장애인 전도활동에 힘을 쏟았다. 청각장애인교회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농아총연합회(한기농총) 제12대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정 목사는 인사말에서 “장애인 전문 여행사가 이제서야 오픈했다. 늦은 감이 있다. 장애인을 배려하고 장애인을 섬기는 여행사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