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빛낸 의인들에 ‘LG의인상’

입력 2019-07-24 18:07
LG복지재단은 2017년 조업 중 화재가 발생하자 그물을 끊고 조난 선원 7명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에게 LG 의인상과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LG그룹 제공

‘LG의인상’은 우리 사회의 숨은 의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지난 2015년 9월 첫 상을 수여했다.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올해는 21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111명의 의인들에게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들의 면모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13명, 해양경찰 10명, 경찰 8명, 군인 11명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다양했다.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평소 가족같이 자신을 보살펴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외국인 근로자 니말 씨, 문화재급 건물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이영욱 소방위, 고 이호현 소방사, 엽총으로 사격을 가하고 있던 피의자를 맨몸으로 제압한 박종훈씨 등이 있다.

LG는 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LG는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각각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7월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LG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