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 지역 대회 성황

입력 2019-07-24 18:30
탁구 동호인들이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삼성생명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 지역대회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제1회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 지역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왕중왕전’은 지역별 권역대회 본선 상위 입상팀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열린다.

이번 탁구대회는 삼성생명이 탁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달 15일 대전을 시작으로 지난 21일까지 서울 잠실체육관(7월 6일)과 경기도 수원 칠보체육관(7월 13일), 부산 강서체육관(7월 21일)에서 차례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탁구클럽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국 4대 권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개인 참가자 중심으로 개최되어왔던 종전 행사와 차별화되면서 ‘탁구 매니아’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대회 선수 등록이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국에서 총 3300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여했다”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탁구 동호회 대회라는 면모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함께 마련했다. 장학금은 대회 참가비(인당 1만원)에 삼성생명이 1만원씩 더하는 매칭 방식으로 총 6600만원이 모아졌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금은 전국 33명의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탁구클럽 대축제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생명의 남녀 탁구 선수단원들이 대회장에 나가 참가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유남규·이철승 감독, 채윤석·황윤석 코치, 이상수·최효주 선수 등 선수단 전원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이벤트 경기’에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기술을 선보이면서 대회 열기를 더했다. 대회에서는 또 체력을 측정하고 도움이 되는 운동을 처방하는 ‘국민체력100 측정 부스’가 운영됐고, 다양한 미니게임도 진행됐다. 공식 시상 외 ‘베스트응원상’ 등의 특별상도 시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