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 사장 “재기 가능성 높은 회생절차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강화”

입력 2019-06-27 22:25

문창용(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27일 “재기 가능성이 높은 회생절차 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DIP(Debtor in Possession·기존경영자관리인제도) 금융’의 불모지다. 조금만 지원하면 살아날 수 있는 기업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DIP 금융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기업 경영진을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해 계속 경영을 맡기는 동시에 회생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방식이다.

문 사장은 또 기업지원펀드(PEF)의 출자 및 투자도 적극 추진키로 하면서 “캠코가 유한책임사원(LP)으로서 투자자 역할을 하면 연기금이나 금융사의 투자를 독려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려면 국회에 계류된 캠코법 개정안이 하반기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