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주목

입력 2019-06-26 20:38
KT 모델들이 다양한 5G(5세대 통신)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KT 제공

KT는 5G(5세대 통신) 사업 확장과 함께 5G 관련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데 집중한다.

KT는 지난 4월 5G 상용화에 맞춰 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내놔 주목받았다.

슈퍼플랜은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한정 이용할 수 있는 5G 무제한 요금제다. 월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슈퍼플랜 베이직’의 경우 월정액이 8만원인데, 4G(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보다 9000원 저렴하다.

서비스 차별화에도 신경을 썼다. KT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 3개 분야에서 8가지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이 중에서 프로야구 라이브와 뮤지션 라이브는 젊은 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상용화 첫 달인 4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4월 5G 전체 가입자 27만1686명 중에서 KT가 10만4696명을 확보해 3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KT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는 물론 B2B(기업 간 거래) 및 B2G(기업과 공공기관 간 거래) 서비스 확장을 준비해왔다.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 5G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커넥티드카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단순 네트워크 제공 사업자 역할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KT의 목표다. 유·무선망으로 음성, 데이터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까지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KT는 5G와 함께 미래플랫폼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대 플랫폼이 이에 해당한다. 5G와 결합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