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조용한 택시’(사진)가 세계 최대 광고축제 ‘칸 라이언즈’에서 디자인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과 삼성화재의 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Firevase)’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노션월드와이드와 제일기획은 지난 17~2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9 칸 라이언즈’에서 이 같은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본사, 해외법인, 자회사에서 은상 1개와 동상 8개를 받았다.
제일기획의 은상 수상작은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함께 진행한 ‘어택 모드(Attack Mode)’프로젝트로 올해 신설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제작한 ‘조용한 택시’는 현대차그룹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한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씨가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촉각으로 바꿔 전달하는 기술 덕분에 안전하게 택시를 운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올해로 66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세계 90여개국 1만여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하는 광고계 최대 행사다. 총 27개 광고 마케팅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