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중국 성장 시장에 투자할 만한 펀드로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FOCUS)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의 신성장 정책의 수혜주로 떠오르는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한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CSI500 지수에 편입된 유망 중소형주다. CSI500은 상해·심천 시장의 3665개 종목 가운데 최상위 300개를 제외한 차상위 500개로 구성된 지수다.
중국 중소형주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카드를 꺼내든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중소형주 시장의 수혜 가능성을 높게 본다.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 및 첨단기술 자립화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경제 정책의 방향을 돌리고 있는데, 이러한 핵심 경제 정책의 수혜 업종이 중소형 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내 중국 A주 편입 비율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는 것도 중요 포인트다. 하반기에는 중소형주들도 편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흐름이 중소형 시장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국 본토 시장이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종목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해 핵심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수수료(가입시점에 내는 수수료) 1% 이내, 연 보수 1.68%이고 C클래스는 연 보수 2.46%이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모두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