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짓는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삼송자이더빌리지’가 18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이달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사진).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삼송지구 5-1 블록 등 총 7개 블록에 걸쳐 지상 1층~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의 단독주택 총 4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지난 2017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 ‘김포자이더빌리지’를 처음 선보여 나흘 만에 완판한 바 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조합해 다양한 공간 활용 및 독립성, 보안 및 첨단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 형태로 전층을 1가구가 사용해 층간소음 걱정이 없고 개별 주차공간을 갖췄다. 서비스면적이 전용면적의 약 2배에 달해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한 점도 돋보인다.
84A 타입의 경우 지상 1층~3층 구성으로 1층에 세대정원이 위치하고 중간층에는 테라스를 뒀다. 다락층은 아이들 또는 서재 등 개인공간으로 꾸밀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개별주택이 모인 블록형 주택단지이기 때문에 아파트처럼 공동 관리를 통한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삼송지역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발표에 포함된 덕양구 창릉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어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꼽혀 왔다. 서울 도심 업무 지구와 30여분 거리에 창릉신도시와 함께 거대한 주거벨트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다주택자 등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 등 신규 아파트 청약과도 중복되지 않는 만큼 수요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투자 및 실거주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는 협의 중이며 7억원대 중반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이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토지·설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정석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춘 단독주택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인프라가 우수해 3040세대들의 관심이 많다. 아파트 층간소음이나 주차 문제로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의향이 많았다”고 전했다.
고양=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