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가 지난 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오리엔트호텔에서 열린 ‘2019 예루살렘 조찬기도회’에서 이스라엘과 한반도에 평화를 소망하는 절대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대표 및 주강사로 초청을 받았다.
이 목사는 예레미야 3장 17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하나님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으로 응답하셨다”며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세상을 바꿀 힘을 주셨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1907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평양대부흥운동과 한국교회의 새벽기도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6만 교회가 지금도 매일 새벽기도를 한다”며 “이스라엘을 회복하신 하나님이 한반도의 상황도 바꿔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설교를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특징 중 하나인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기도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오전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온 700여명의 참석자들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을 탈출시킨 오스카 쉰들러의 딸 로즈마르 쉰들러가 나와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했다. 이스라엘에서 사역 중인 나움 쿠리 목사도 “예수님은 유대인 아랍인 등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 오직 사랑만이 평화를 가져온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올해 3년째인 예루살렘 조찬기도회는 영국 가나 싱가포르 우간다 미국 등에서도 기도회가 열리는 등 세계적인 기도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