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시청자미디어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9-06-09 21:52
경남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인 ‘전 국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최근 1인 크리에이터가 급증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디어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권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주민의 미디어교육 및 방송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창원시와 공동으로 참여해 국비 50억원, 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한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에 5층(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해 2021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다목적공개홀과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이 들어서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도민 누구나 장비와 스튜디오를 대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미디어체험관과 교육실 등도 설치해 도내 232개 학교와 연계해 미디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동지구 예정부지는 진주나 김해 등에서 고속도로·국도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해 함안이나 창녕 등의 지역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으로 미디어교육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에 발맞춰 도내 청소년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방송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의 창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