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투명교정의 진화… 디지털로 치료결과 예측

입력 2019-05-26 17:16

“원장님, 저 교정 잘 되는 치아인가요? 교정 끝나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없나요?”

치아교정을 결정한 환자들이 치료 전 필수적으로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교정 후 모습’이다. 그 동안 콤플렉스처럼 여겼던 환자라면, 교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하는 것이 당연하다. 치료를 담당하는 치과의사도 환자에 적합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환자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만큼, 의사도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환자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현재 치아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후 치아의 이동 경로를 구두로 설명해 결과를 상상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다. 치료 단계별 예상 기간도 대략 평균적인 수치를 사용해 설명했다. 치료를 시작해야 환자 특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결국 초기에 예상했던 일정보다 미뤄지거나 추가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이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이 예상했던 기간보다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교정 치료 효과를 충분히 계산할 수 있도록 교정치료 환경이 변하고 있다. 특히 교정의 디지털화는 투명교정 기술과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교정 치료를 추적 관찰할 수 있고, 단계별 치아 이동 현황 등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정 치료의 효율성 및 결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환자라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투명교정, 그 중에서도 인비절라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99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인비절라인은 대표적인 투명 교정 브랜드로 교정의 기본 원칙과 교정력을 바탕으로 디지털화를 접목해, 더욱 정확하게 예측 가능한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 치료 전 과정이 추적 가능해지면서 치료 예측 가능성도 타 치료법 대비 매우 향상됐다. 투명교정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심미성 및 안전성 측면에 치료효과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중요한 교정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비절라인은 치아 이동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설계한 ‘스마트트랙’ 소재를 사용한다. 스마트트랙 소재는 부드럽고 일정한 힘을 치아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함은 낮추면서,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치아에 직접 닿는 만큼 안전성 또한 충분히 검증된 소재이므로 교정 치료 기간 동안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요즘은 운전할 때 자주 가는 길도 네비게이션을 이용한다. 예상 도착시간과 함께 현재 위치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도 마찬가지다.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치료도 디지털화를 통해 예상 치료기간과 효율적 치료 방법 등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측한 시간에 원하는 치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면서 환자도, 의료진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춘봉 부천 고운미소치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