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살려고 해도 끝내 깊은 웅덩이에 빠질 때, 인생의 풍파 앞에 두려움이 몰려올 때, 악한 자는 잘나가는데 선한 사람은 도리어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점점 “믿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믿게” 된다.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믿음의 내공은 어떻게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우리에게 저자는 뻔한 답을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우리네 삶 속에 들어온 고민과 아픔을 풀 실마리를 말씀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한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큰 그림 아래 진행되는 그의 놀라운 프로젝트임을 어떻게 깨달아 살아갈 수 있는지 세밀하게 풀어낸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