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4월 셋째 주

입력 2019-04-16 18:19

◆콘서트

신화 콘서트 ‘CHAPTER 4’(20~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용 :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의 콘서트. 1998년 데뷔한 이들은 단 한 명의 멤버 교체도 없이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정상급 인기를 유지해왔다. 신화는 데뷔 시점부터 2002년까지의 활동을 ‘챕터 1’, 2003년부터 데뷔 10주년을 맞았던 2008년까지를 ‘챕터 2’로 각각 규정했다. 2011년부터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까지는 ‘챕터 3’로 명명했다. ‘챕터 4’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공연은 신화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콘서트인 셈이다.

◎한줄평 : ‘현재진행형 아이돌’ 신화의 관록을 확인하시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클래식

폴 포츠 내한 공연(19일 롯데콘서트홀)


출연 : 폴 포츠, 배다해, 홍은지

연주 :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내용 : 영국 출신 성악가 폴 포츠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루치오 달라의 ‘카루소’, 복음성가로도 유명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을 부른다.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던 포츠는 교통사고 후 의사로부터 “영원히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휴대폰 판매원으로 일하던 그는 36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줄평 : ‘기적의 목소리’를 가진 폴 포츠가 주는 위로와 희망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러브리스(18일 개봉)


감독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출연 : 마리아나 스피바크, 알렉세이 로진, 마트베이 로비코프 등

내용 : 이혼을 앞둔 부모가 자신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열두 살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며 시작되는 이야기. 전작 ‘리바이어던’(2015)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러시아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한 가족의 비극적 붕괴를 담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이 사라진 시대를 적나라하게 조망한다. 사랑을 잃고 짧은 쾌락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부부로 대변된다.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한줄평 : 사랑이 증발한 뒤의 쓸쓸함과 황망함

권남영 기자 별점 :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