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신명기 전체 34장을 두 장씩 나눠 질문을 던지며 심도있게 묵상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질문들에 순서를 매겨 말씀의 흐름을 알기 쉽게 짚어준다. 각 챕터의 마지막 단락은 ‘나는?’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말씀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내 삶에 적용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저자 윤용 목사는 처음부터 신학의 길을 걷지는 않았다.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는 도중 느꼈던 허무한 감정들을 성경으로 회복하려 애썼다. 그 치열한 고민이 목회의 길로 이어졌다. 윤 목사는 삶의 최우선순위에 묵상을 두길 권한다.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108쪽)
황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