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10조1200억 규모 공사·용역 1013건 발주

입력 2019-02-21 20:2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013건, 총 10조12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LH는 택지 공급을 위한 토지사업에 2조8000억원(15.9㎢),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건설사업에 7조3000억원(7만5000가구)을 발주할 계획이다. 주거복지로드맵 목표 달성,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정책이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주요 발주유형은 공사 부문에서 종합심사 70건에 5조9000억원, 적격심사 584건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역 부문에서는 적격심사 208건에 1000억원, 설계공모 61건에 1000억원 등을 집행한다.

공사 종류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가 각각 5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토목공사가 1조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건축과 토목 공사의 합계가 전체 금액의 약 73%에 달한다.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5000억원, 조경공사가 6000억원 등이다.

토지사업 중 가장 큰 금액이 투입되는 공사는 김포-관산 간 도로(파주 구간) 건설로 1030억원 규모다. 이어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와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조성공사가 각각 862억원, 709억원 순이다. 주택사업으로는 고양장항 A1 아파트 건설공사(1723억원), 아산탕정 2-A2 아파트 건설공사(1500억원), 화성태안3 B-3 아파트 건설공사(1389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6조원, 지방권에 4조1000억원이 배분됐다. 서울 1조6000억원, 인천·경기 각 2조2000억원, 대전·충남 1조2000억원, 세종시 9000억원, 부산·울산 5000억원, 전북·경남 각 4000억원, 기타지역 7000억원 등이다.

LH 관계자는 21일 “10조1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수요 맞춤형 주거지원을 위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력 제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