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자율주행차 해킹 방지 솔루션 공개

입력 2019-02-20 19:11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양자암호 게이트웨이’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시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암호 게이트웨이는 해킹 등 외부 네트워크 공격으로부터 차량 내부에 탑재된 장치 및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통합 보안장치다. 이 솔루션은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더, 운전자보조시스템,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이 발생하면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린다. 특히 차량이 통신을 통해 주고받는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 기술로 보호해 해킹 위험이 낮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미숙련 근로자가 ‘증강현실(AR) 안경’ 착용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도 선보인다. 근로자가 AR 안경에 나타난 실시간 업무 매뉴얼을 보고 수많은 부품의 조립 방법을 배우는 식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품질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탱고’, 주파수 28㎓ 대역 5G 기지국 시제품, 3D 기지국 설계 솔루션,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솔루션도 소개한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