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는 길어서, 정신없이 달려온 한 달을 돌아보고 숨 고르기에 좋을 듯합니다. 연휴 기간 차분히 시대의 변화를 살펴보고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데 도움 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미래학자이자 신학자인 최윤식 박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변화를 살펴보고 이런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들려줍니다. 누가 읽어도 좋겠지만 특히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최윤식의 퓨처 리포트-빅 테크놀로지’(생명의말씀사)에 등장하는 메타 기술에 대해 파악하고 이런 시대가 제기할 신학적 질문에 다양하고 풍성한 답을 찾아 제시해주길 바라봅니다.
‘불신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용기’(토기장이)는 무신론이 넘실거리고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되는 시대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해줍니다. 세속 문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주님이 주는 용기에 힘입어 담대하게 세상 속으로 들어가라고 격려합니다.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했다’(두란노)는 내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보고 리셋할 용기를 부어줍니다. 저자는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과거 수도사들이 보여준 맑고 깊은 영성을 유지할 길을 찾아왔습니다. 그 여정과 조언 모두 참 매력적입니다.
[책과 영성] 편집자 레터
입력 2019-02-0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