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막바지

입력 2018-11-28 21:51
청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을 보존하고 자원이 선순환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는 다음 달 흥덕구 신대동 신대마을 인근에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에너지타운은 음식물 폐수 처리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메탄가스 등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판매하게 된다.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열로 신대동 하신대(65가구), 상신대(47가구), 옥산면 가락리(22가구) 등 3개 마을 134가구에 온수가 무상으로 공급된다. 또 마을회관 3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한편 마을 공동 농산물 건조장 2곳도 설치된다.

시는 2015년 환경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한 총사업비는 80억원으로 정부와 청주시가 26억원씩 냈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가 부담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시설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로 탈바꿈했다”며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