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리사운드 베토벤(10일 롯데콘서트홀)
지휘: 마르틴 하젤뵈크
연주: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내용: 원전 악기 전문 연주단체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내한해 베토벤 시대의 음향과 음악을 재현한다. 19세기 빈에서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비롯해 교향곡 9번 등을 들려준다. ‘평창올림픽의 디바’ 소프라노 황수미(사진)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전속 가수 베이스 박종민 등이 함께한다.
◎한줄평: 그 시대 베토벤의 음악을 그대로 들어보고 싶다면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콘서트
레이첼 야마가타 내한공연(9∼10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내용: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가 또다시 한국을 찾는다. 2003년 데뷔한 야마가타는 그동안 정규앨범 4장을 발표했는데, 국내에서는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 ‘듀엣(Duet)’ 같은 곡이 유명하다. 특히 올 상반기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OST에 그의 음악이 삽입돼 인기를 끌었다.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2009년 첫 내한공연 이후 자주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열고 있다.
◎한줄평: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시는 쓸쓸한 목소리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영화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8일 개봉)
감독: 세드릭 히메네스
출연: 제이슨 클락, 로자먼드 파이크, 미아 와시코브스카, 잭 레이너 등
내용: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일하게 성공한 암살작전 ‘앤트로포이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히틀러가 총애한 독일 나치당 장교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제이슨 클락)가 체코 프라하를 점령한 뒤 유대인 대학살을 주도하자 체코 레지스탕스가 그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건 작전에 나선다. 프랑스 최대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소설 ‘HHhH’가 원작이다. 대의를 향한 용기와 희생이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줄평: 스토리와 연출, 연기의 삼박자
권남영 기자 별점: ★★★
▒ 전시
한민족미술대축제(∼14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내용: 북한 젊은 작가의 유화를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은 동양화의 북한식 표현인 ‘조선화’ 위주로 소개돼 왔다. 북한 단군미술관 측의 추천을 받았는데, 인민예술가 박영철과 그의 아들이자 삼지연창작사 창작가인 박단필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사)한민족미술교류협회가 주최하며, 중앙아시아와 쿠바 등 19개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 작가 207명의 작품이 나왔다.
◎한줄평: 디아스포라 미술로의 초대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1월 둘째 주
입력 2018-11-0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