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로마서 따라쓰기

입력 2018-11-02 00:05

종이성경은 스마트폰 앱으로, 손글씨 편지 대신 이메일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그럼에도 손글씨 쓰기의 위력은 여전하다. 특히 성경말씀을 묵상하면서 한 자 한 자 정성으로 써내려간 필사 성경의 매력은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요단 출판사에서 ‘요한복음’, ‘잠언’에 이어 세 번째로 ‘로마서’ 따라쓰기를 내놨다. 로마서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개관을 수록했고, 전체 구조에 따라 쓰기 구분을 해놔서 한결 읽기가 편하다. 각 장의 주요 단락을 영어로 쓰고 단어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