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1월 첫째 주

입력 2018-10-30 19:08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11월 4일 롯데콘서트홀)
할로윈(31일 개봉)
임희숙 콘서트(11월 1∼3일 SH아트홀)
국립발레단 '마타하리'(31∼11월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클래식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11월 4일 롯데콘서트홀)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헝가리 출신의 영국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독일 전시대를 포괄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바흐의 영국 모음곡 6번, 멘델스존의 환상곡, 베토벤의 소나타 24번, 브람스의 8개의 피아노 소품 등을 연주한다.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독주 부문상과 앨범상 등을 수상한 그의 깊이 있는 연주와 폭넓은 레퍼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한줄평: 이 시대 피아노 음악의 최고 경지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할로윈(31일 개봉)


감독: 데이비드 고든 그린

출연: 제이미 리 커티스, 주디 그리어, 제퍼슨 홀, 마일즈 로빈스 등

내용: 40년 전 할로윈 밤, 무자비한 살인 행각을 벌인 마이클 마이어스가 교도소에서 탈옥해 자신을 기억하는 여자 로리 스트로드와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1978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후속작으로, 원작의 감독이었던 존 카펜터가 기획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앞서 개봉한 북미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 색깔 있는 공포물들을 선보여 온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신작.

◎한줄평: 호러무비 레전드의 귀환

권남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임희숙 콘서트(11월 1∼3일 SH아트홀)


내용: ‘한국의 티나 터너’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임희숙이 데뷔 50주년을 앞두고 여는 콘서트. 1969년 데뷔한 그는 ‘그 사람 떠나고’ ‘진정 난 몰랐네’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공백기를 갖기도 했지만 2015년 신곡 ‘어떻게 좀 해봐’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임희숙은 공연에서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남긴 팝의 명곡도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밴드 사랑과평화의 피아니스트 이권희도 출연한다.

◎한줄평: 추억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시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무용

국립발레단 ‘마타하리’(31∼11월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안무: 레나토 자넬라

출연: 김지영 박슬기 신승원(마타하리), 이영철 송정빈 김희현(마타하리 남편 매클라우드) 등

내용: 여성 스파이 마타하리. 팜므 파탈의 대명사인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스파이 활동을 하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실존 인물. 이 무대는 무용수를 꿈꿨던 스파이 마타하리에 초점을 맞춘다. 강수진 예술감독이 자신이 몸담았던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상주안무가와 손잡고 내놓은 신작.

◎한줄평: ‘격정의 무대’를 기대하시라

손영옥 선임기자 기대치: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