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사진)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성공 3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동시에 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요스바니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포함해 35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요스바니는 지난 15일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에서 27득점을 올리며 진가를 드러냈다.
19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8점을 폭발시킨 뒤 이날도 활약을 이어간 요스바니는 지난 두 시즌동안 리그 최하위에 그친 OK저축은행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우려되는 점도 있다. 요스바니의 공격 점유율은 46.05%에 달했다. 시즌 중 체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요스바니는 경기 뒤 “피곤하기도 하지만 휴식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며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6일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현대캐피탈에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파다르가 있다. 부진을 딛고 도약하려는 OK저축은행의 시험무대다.
안산=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펄펄 난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포함 35점 뽑아냈다
입력 2018-10-2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