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인구 2만명 돌파

입력 2018-09-06 21:34
충북혁신도시가 인구 2만명을 돌파하면서 중부권 신성장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내국인 기준)는 2만1명을 기록했다. 2014년 5월 첫 입주가 시작된 이후 4년여 만이다. 올 하반기에는 185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인구 2만5000명 돌파도 기대된다.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1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법무연수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10곳이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내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다.

도는 혁신도시를 2020년까지 4만20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생활정주여건도 인구 유입증가에 따라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문화·교육·여가시설 등과 창업공간이 융합된 복합혁신센터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고 종합병원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확정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수영장·다목적 체육관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도 건립 중이다.

이제승 충북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충북혁신도시는 40대 이하 인구비율이 86%에 달하는 등 젊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