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9월 첫째 주

입력 2018-08-28 18:24 수정 2018-08-28 21:33
서치
리: 센스
타악의 향연
김장훈 콘서트 ‘고운말 콘서트’
▒ 영화

서치(29일 개봉)


감독: 아니쉬 차간티

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조셉 리 등

내용: 딸 마고(미셸 라)가 부재중 전화 3통을 남긴 채 사라진 뒤 아빠 데이비드(존 조)가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SNS에 남겨진 흔적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며 벌어지는 추적 스릴러. 신선한 연출이 돋보인다.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이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됐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한줄평: 온라인 환경과 스릴러의 기막힌 결합

권남영 기자 별점: ★★★☆

▒ 전시

리: 센스(∼11월 10일 코리아나미술관)


내용: 다락방같이 컴컴하게 만든 전시장에 침대가 있다. 물 떨어지는 소리, ‘끼익’하는 소리, 시계 소리…. 불면의 밤 당신의 촉각을 곤두세웠을 소음이 공간을 채운다. 또 다른 공간에는 활처럼 굽은 스크린에 피아노 조율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건반 소리와 함께 이미지가 피어난다. 여성 작가 박혜수, 전소정이 ‘감각’을 주제로 관람객을 초대하는 전시.

◎한줄평: 회화나 조각이 아닌 다른 미술을 보고 싶다면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클래식

타악의 향연(9월 2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출연: 콜린 커리, 에드워드 최, 스콧 버다인 등

내용: 세계에서 가장 섬세하고 대담한 타악주자로 꼽히는 콜린 커리(사진)가 서울시립교향악단 타악기 파트 단원들과 한자리에 선다. 스티브 라이시의 ‘나뭇조각을 위한 음악’, 롤프 발린의 ‘스톤 웨이브’, 존 케이지의 ‘두 번째 구성’ 등을 들려준다. 커리는 앞선 30일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도 협연한다.

◎한줄평: 이 시대 최고 타악 연주자의 놀라운 두드림!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콘서트

김장훈 콘서트 ‘고운말 콘서트’(31일∼2019년 5월 4일 대학로 청운예술극장)


내용: 김장훈이 총 100회에 걸쳐 여는 소극장 콘서트. 내년 5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열린다. 김장훈은 지난해 5월 한 행사에서 경찰과 주차 문제로 마찰을 빚다가 욕설을 해 논란이 됐었다. 공연 제목인 ‘고운말 콘서트’에는 앞으로 비속어를 내뱉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김장훈은 “1년 3개월의 공백을 딛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며 “따뜻하고 열정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줄평: 믿고 보는 김장훈의 명불허전 콘서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