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내달 1일 ‘전원회의’

입력 2018-08-28 04:00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대표 취임 축하의 난과 인사말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당정청)가 다음 달 1일 청와대에서 전원회의를 연다. 민주당 의원 129명 전원과 국무위원 18명 전원, 청와대 수석 12명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회의 전날(이달 31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다음 날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전원회의를 마친 뒤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진행한다.

전원회의 일정은 27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확정됐다. 배석한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밥을 먹는 자리가 아니라 국무위원과 수석 전원이 동석해 당정청 간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청 간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한 수석은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개혁입법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대통령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전원회의는 원활한 당청 관계를 강조해 온 이 대표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정청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모든 현안을 소통하면서 일관성 있게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고, 그 과정을 진단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