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센터 ‘반다비’ 150개 새로 건립

입력 2018-08-14 18:57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2025년까지 150개 신규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유산 창출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군·구 단위로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사용하지만 비장애인도 함께 쓸 수 있다. 체육관형(80개), 수영장형(40개), 종목별 특화형(30개)으로 구분돼 지어진다. 기존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우선 대관 등 장애인 우선사용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비용 문제로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도가 떨어지는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대상 스포츠강좌 이용권 도입도 검토한다. 현재 저소득 유소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 개조된 특장 버스를 내년 4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초단위 장애인 체육회가 설립된 지자체에 1대씩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승합차량 배치도 늘린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도 늘려 올해 577명에서 2022년 1200명으로 확대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