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641명 참가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입력 2018-07-29 19:10

삼성전자는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주간 합숙하며 교육을 받는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삼성전자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읍·면·도서지역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 여건이 열악한 중학생을 모집했다. 군 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의 중학생 자녀 606명도 뽑았다. 이들을 지도할 대학생들은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43개 대학에서 567명이 선발됐다. 교육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루고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여름캠프에는 과거 중학생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47명이 대학생 자격으로 다시 돌아와 후배들을 가르친다. 이번 여름캠프가 개최되는 전국 6개 대학에서는 27일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사장)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가 열렸다(사진).

삼성드림클래스는 방학캠프 외에도 연중 매주 4회 중학교로 찾아가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주중·주말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6개 중학교에서 대학생 1600여명이 강사로 나서 중학생 6500여명에게 영어·수학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주중·주말 교실과 방학캠프를 합쳐 중학생 7만3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참여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