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천사들, 저소득층 아동에게 ‘희망의 양말인형’ 선물

입력 2018-07-18 18:45 수정 2018-07-18 21:21
대전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 소속 간호사들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양말인형을 만들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대전 건양대병원 간호사들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건양대병원은 사랑나누리봉사단 소속 신생아중환아실 간호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희망의 양말인형’을 제작,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시자원봉사센터와 건양대병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 일환으로 진행된 양말인형 만들기는 봉사단 소속 간호사들이 바느질로 양말 인형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양말인형은 수작업을 통해 만드는 것으로, 아동들의 심리치료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단은 특히 양말인형뿐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손편지도 함께 작성해 전달했다. 건양대병원 신생아중환아실 유경아 파트장은 “바느질이 어색하고 쉽지 않았지만, 인형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나누리봉사단 간사인 김근수 사회복지사는 “간호사들이 만든 인형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