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정지영 등 5명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선출

입력 2018-06-28 22:16

소설가 전상국(78·왼쪽 사진), 영화감독 정지영(72·오른쪽), 연극배우 이호재(74), 서양화가 김숙진(87), 공예가 강찬균(80)씨가 대한민국예술원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밝혔다. 예술원이 5명의 신입회원을 인준함에 따라 예술원 회원은 90명으로 늘어났다.

전상국은 사회 부조리를 담은 ‘우상의 눈물’, 분단과 전쟁의 고통을 그린 ‘아베의 가족’ ‘동행’ 등을 썼다. 정지영은 ‘하얀 전쟁’ ‘남영동 1985’에서 전쟁과 권력의 모순을 고발했다.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은 전후 추상 미술을 주도했던 화가 장성순(91), 69년 극단 ‘자유’에서 연기를 시작해 평생 한길을 걸어온 연극계 산증인 박웅(78)씨가 받는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