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투자 확대

입력 2018-06-26 21:42
현대글로비스가 선박관리 전문 자회사에 투자를 확대하며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7월 인수한 종합 선박관리 전문기업 ‘지마린서비스(G-Marine Service)’의 훈련 장비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영역 확장과 조직 확대를 위해 지마린서비스 본사 사옥은 부산시 동구 부산진역 인근 메리츠타워에 마련키로 했다. 지마린서비스는 메리츠타워 3개층 전용면적 2498㎡(약 756평)를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의 지마린서비스 운항훈련원 명칭을 ‘지마린 아카데미(G-Marine Academy)’로 변경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최신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마린 아카데미는 국내외 해상인력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교육시스템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 아카데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마린서비스 신사옥에 최신형 선박 모의조종훈련 장비(SHS)를 도입하기로 했다. SHS는 선박 운용과 안전사고 대처 등의 노하우를 담은 항해용 교육 장비로 교육생들이 지상에서 가상의 선박을 조종하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선박 운항 훈련을 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 지마린서비스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