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난감도서관 큰 호응… 3호점 ‘두루놀이’ 8일 개소

입력 2018-06-06 21:30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세 번째 장난감도서관을 열었다.

6일 중랑구는 신내동 우디안아파트 3단지 유휴공간에 장난감도서관 3호점 ‘두루놀이’(사진)를 조성해 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두루놀이 장난감도서관은 141㎡ 규모로 미끄럼틀과 유아용 놀이기구 소서, 레고 등 200여점의 장난감을 비치했으며 부모들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카페를 갖췄다.

두루놀이에서는 부피가 큰 장난감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고 회수까지 하는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모차나 웨건(바퀴달린 이동수단) 같은 육아용품 대여 서비스, 유모차 수리 서비스 등도 운영한다.

중랑구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대여센터 1·2호점은 해마다 회원 수가 늘어 7900여명에 이르고 각 점별 월 대여건수는 1000건이 넘어서고 있다. 중랑구는 “영유아기에 사용하는 장난감은 가격에 비해 이용기간이 짧고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장난감 구매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높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 연회비는 1만원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