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5G 조기 상용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금융거래·미디어·스마트에너지·재난안전보안·기업 및 공공가치 향상 5대 플랫폼 중심의 5G 콘텐츠를 개발한다.
KT는 지난해 말 마케팅 부문에 5G 전담조직 ‘5G사업본부’를 신설했다.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확보 및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블록체인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한 AI조직 기가지니사업단을 올해부터 AI사업단으로 확대 재편하고, AI테크센터를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키는 등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개편했다.
KT는 5대 플랫폼 중 미디어 사업에 먼저 집중하고 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지난해 1월 선보여 1년여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AI TV ‘기가지니’ 확대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2020년까지 가성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서비스에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1조원 규모의 국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VR방’ 브라이트를 열기도 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2000억원대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요일, 기상 등 변수에 따라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AI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과 ‘기가 에너지 매니저’ 서비스가 호평을 받았다.
[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KT] “5G 선도” 5대 플랫폼 중심 콘텐츠 개발
입력 2018-05-29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