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가 무한한 변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 출시된 2015 티볼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디자인적인 측면에 있다. 루프스킨 투톤 컬러 조합의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 부분에서의 디자인의 차별점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6컬러 클러스터’(Six-color Cluster)를 적용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판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외관의 8가지의 조화로운 투톤 컬러는 소비자들에게 단조로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줬다.
가성비도 주요한 매력포인트였다. 티볼리는 주력 트림까지 2000만원 이하로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후 소형 SUV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실용성 요구에 만들어진 것이 티볼리 에어였다. 티볼리 에어는 확장된 트렁크 적재공간 이외에도 안정성의 부분에서 많은 신경을 쓴 모델이다. 차제의 70% 이상이 고장력 강판이고 중요부위에는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평소에는 앞 바퀴로만 운전하다 눈길이나 빗길에서는 4륜구동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소형 SUV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 모델이 2017년 출시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였다.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ADAS)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1열 동승석에도 통풍시트가 추가되고 2열 시트에도 등 받침까지 열선이 적용됐다.
티볼리는 이후 주문제작형 SUV로 승부를 걸었다. 티볼리 아머는 기본의 티볼리보다 투톤 컬러 사양을 8가지로 넓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기어 에디션에선 사양 선택의 자유까지 더했다. 이에 커스터마이징으로 후드 데칼, 루프 데칼, 스포츠 페달, 도어 스카프 등이 추가됐다.
2018년 출시된 티볼리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미러링’이다. 모바일 기기의 연결성을 더해 2030세대의 트렌드를 맞췄다. 앱(app) 활용성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의 미러링 시스템과 달리 티볼리의 미러링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일에는 가성비와 트렌드 모두를 잡은 주문 제작형 ‘티볼리 아머 기어Ⅱ’가 출시됐다. ‘드라이빙 기어’와 ‘스타일링 기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드라이빙 기어가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갖췄다면 스타일링 기어는 특색 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드라이빙 기어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등의 첨단 운전자보조기술(ADAS)이 기본 적용됐다.
이훈 쿠키뉴스 기자
쌍용차 ‘티볼리’, 변신 거듭 인기 가속
입력 2018-05-27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