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회사 기존 대출자도 최고 금리 年 24% 이하로 소급 적용

입력 2018-05-22 19:33
캐피털회사에서 돈을 빌린 고객도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약 14만명이 대출이자를 덜 낼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소속 여신금융회사(캐피털회사)들이 법정 최고금리(연 24.0%)를 초과하는 기존 대출의 적용금리를 연 24.0% 아래로 내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지난 2월 8일을 기준으로 대출 기간이 절반 이상 지났으며 연체한 적이 없는 고객이다. 지난해 8월 7일 개정된 대부업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이후 연 24.0% 이상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거나 만기를 연장한 고객도 해당된다. 대출금리 인하는 캐피털회사마다 전산 정비 등을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앞서 여신금융협회 소속 7개 신용카드사도 법정 최고이자율 인하를 기존 대출에 적용한 바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