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정대(63·사진)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제9대 총재로 승인했다. 사무총장에는 최준수(53) 전 이노션 이사를 선임했다.
KBL은 지난해 10월 총재사 운영체제로 바뀐 KBL의 첫 번째 총재사를 현대모비스로 결정한 바 있다. KBL은 “프로농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재직에 전략과 기획 전문가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총재는 1981년 현대모비스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해 2012년까지 32년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직한 전문경영인이다.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낸 그는 2007년 현대차 사장에 올랐으며 2008년부터 5년간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 신임 총재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0년 6월까지다.박구인 기자
KBL 총재에 이정대 부회장·사무총장엔 최준수 전 이사
입력 2018-05-16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