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37회 스승의 날 맞아 우수 교원 3366명 포상

교육부는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사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학교 현장에서 솔선수범한 우수 교원 3366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글 읽기·쓰기를 지도한 전영숙 경북 칠곡 왜관초등학교 교사 등 17명이 근정훈장을 받았다. 지체장애가 있으면서도 32년간 특수교사로 학생들을 돌본 권희자 한국선진학교 교사 등 15명은 근정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94명이 대통령 표창, 104명이 국무총리 표창, 3136명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포상 대상자에는 역사 교과서 시국선언 참여를 이유로 이전 포상에서 제외됐던 교원 230명이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초 국가인권위원회가 역사 교과서 시국선언 관련자를 향후 포상 등에서 배제하지 말라고 권고했고, 역사교과서국정화진상조사위원회도 지난해 말 같은 권고를 했다. 이 같은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발전한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라며 “학교와 교원이 주체가 되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교권 침해 예방과 범사회적 교권 존중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