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특약’ 가입 땐 보험료 10% 할인

입력 2018-05-02 05:03
자동차보험은 일반적으로 5가지 기본 담보와 다양한 특약으로 구성된다. 특약은 운전특성 등에 맞춰 보장을 확대하거나 운전자 범위·연령을 제한한다. 동시에 마일리지 특약, 블랙박스 특약 등 각종 할인 조건이 숨어 있다. 자동차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특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금융감독원은 1일 자동차보험료를 아끼는 특약 활용 노하우 4가지를 공개했다.

우선 첨단안전장치 특약이 있다. 11개 보험사에서 첨단안정장치 장착으로 사고위험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보험료를 깎아준다. 자동차 제조회사의 서비스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첨단안전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차선유지 보조장치 포함) ‘전방충돌 경고장치’(긴급제동 보조장치 포함)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다.

안전운전 특약(DB손해보험, KB손해보험)도 쏠쏠하다. 보험료를 10% 아낄 수 있다.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 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내비게이션(T맵) 애플리케이션에서 주행거리 500㎞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점수가 61점(100점 만점) 이상이어야 가입 가능하다.

대중교통이용 특약(KB손해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5∼8% 절약할 수 있다.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 보험 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 이상(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의 경우 합산 12만원 이상)이 조건이다.

만 65세 이상 실버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이수 특약(9개 보험사에서 판매 중)도 있다.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교육일정을 예약한 뒤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인지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보험료 5%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